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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내년 11월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해 내년 11월쯤 KOFR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의 종합 금리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시한다.

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예탁결제원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예탁결제원 전무 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경 관련 용역 사업자를 선정해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11월경 정식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탁원은 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분석·가공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OFR·콜·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국고채 금리 추이 및 변동성 분석 자료 △RP 시장 참가자별 결제 규모 및 금리 수준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국내외 이벤트 발생 시 RP 시장의 금리와 거래량 변동 △KOFR 금리 추세와 변동성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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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문 예탁원 KOFR 사무국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정책당국의 RP·단기자금시장 동향 일일 점검 지원, 중요지표관리위원회의 정기·수시 KOFR 금리 분석을 위한 자료 제공, RP 시장의 투명성 제고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예탁원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KOFR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예탁원은 2021년 11월부터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금리를 사용해 KOFR을 산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무위험지표금리(RFR)란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뜻한다.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RFR이 기존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를 완벽하게 대체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CD금리와 병행 활용돼 비교적 활성화가 덜 된 상태다. 이에 예탁원에서는 KOFR 익일물 스왑(OIS)거래 개시, KOFR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출시 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 개중 KOFR 현물 ETF 5종의 순자산은 이달 초 기준 10조 원에 달할 정도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아울러 예탁원은 내년 1월 개정 자산유동화법 시행에 앞서 이달 중 유동화증권(ABS) 통합정보시스템의 확대 개발도 완료할 방침이다.이 시스템은 비등록 유동화증권의 정보관리 기능 및 기초자산 보유자에 대한 '5% 규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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