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국채 금리 4%선 깨져…엔·달러환율 141엔 강세

■美 금리인하 공식화

금·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


미국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시장이 곧바로 반응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 아시아 증시와 일본 엔화 및 호주 달러 등 주요 10개국 통화는 강세를 보였고 금과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미국 뉴욕 증시 호재를 이어받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 오른 2544.18로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1.36% 상승한 840.59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81% 상승했고 호주 ASX200지수도 1.65% 올랐다. 특히 니프티 50지수(+1.0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BSE 센섹스지수(+1.18%) 등 인도 주요 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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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10개국 통화와 금·비트코인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9를 중심으로 움직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 후 급락해 이날 장중 102.780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본의 엔화와 스웨덴 크로나, 호주 달러 등은 각각 1% 넘게 상승하며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1.92엔으로 전날 종가인 142.88엔에서 1엔 가까이 빠졌다. 금 가격은 203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13% 오른 4만 28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채권 수익률은 급락했다. 장중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65%로 1% 넘게 하락했다.

백주연 기자·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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