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4도 엄동설한에 전북 무주에서 실종된 80대가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0분쯤 전북 무주군 안성면 한 임야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지난 16일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했다. A씨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주거지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는 거주지에서 약 300m 떨어진 임야에서 발견됐다.
당시 전북에는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4도였다.
경찰은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다고 보고,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