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동두천 미군반환공여지에 제3롯데월드를 조성하겠습니다. 롯데 고위 관계자와 타당성이나 현실화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고, 이를 통해 동두천은 물론, 연천군의 지역 경제도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결실을 맺겠습니다."
김성원(동두천·연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갖고 "용인이 에버랜드를 유치하면서 발전이 시작된 것처럼 동두천은 제3의 롯데월드를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롯데 시그니처 타워에서 구리~포천 고속도로로를 이용하면 4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한 데다 현재 비어 있는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며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폭발적인 관광객을 보면 수요도 어느 정도 입증이 됐고, 롯데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GTX-C노선 연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연장안을 제가 가장 먼저 주장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했던 사안인 만큼 현재 추진 과정 중에 있다"며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동두천역 주변의 연탄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회차공간으로 사용하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도 이어지고 사통팔달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연천군도 임진강과 한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보전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두 강과 DMZ 일대 관광산업화를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또 호국보훈의 제3도시로 불릴 연천군의 연천현충원 일대를 미국의 메모리얼파크처럼, 가족들이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수진영의 원조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의원은 내년 수도권 총선이 오차범위 내 박빙 지역이 다수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22대 총선 수도권 선거는 오차범위 5% 이내 아슬아슬한 박빙 지역구가 다수인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이 크기 때문에 여당으로서는 국정운영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선거로 전력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어 "3~4당 체재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결국에는 양당 선거가 되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신당이 큰 반향을 일으킬 거라는 유의미한 숫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근 그는 여의도연구원의 주요 기능인 여론조사의 전통적 방식인 단순 ARS 조사가 아닌 AI 첨단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메타분석으로 보다 정확하게 여론을 파악해 여의도연구원의 옛 영광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쓰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빅데이터는 물론 메타분석까지 포함한 움직임을 분석해 오류를 최소화 하고, 최적의 척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의도연구원은 주요 축인 정책보고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여의도연구원의 정책보고서가 범위를 너무 넓게 하다 보니 시기도 놓치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었다"며 "대신에 좀 더 깊이 들어가자, 예컨대 의대 증원의 경우 소아과 오픈런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소아과 의사 증원 등 디테일한 민생 해결 정책 시리즈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투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메가시티의 가장 큰 핵심은 단순히 영역을 넓히는 게 아니라 세계 속의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는 합의 속에 교육, 문화 등 최종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낼 것인지, 내 삶의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까지 연결했을 때 파괴력이 크다"며 "메가시티는 그런 방식으로 추진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역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바탕으로 추진했을 때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쉼 없이 달려온 8년이지만 주민들과 함께여서 힘이 들지 않았다"며 "3선의 여당 힘으로 지역 주미에게 더 빠르고 큰 성과를 보여주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