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0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지티엑스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된 상록수역의 설치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부담하고, 지티엑스씨는 공사시행과 관리 운영권 기간 동안 운영업무를 책임진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사업은 총 사업비 4조6084억 원(2019년 기준 불변가)을 투입해 2028년까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약 74.8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원인자부담금 2656억 원을 내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하는 노선사업에 참여한다. 노선은 상록수역까지 뻗어간다.
GTX-C노선 상록수역이 준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경기북부까지는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완공이 되면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유치 등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GTX-C노선 상록수역 연장 현실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라며 “앞으로 GTX-C 상록수역이 경기 서남부권의 교통 중심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프라 조성 등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