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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2캠퍼스 구축 본격화

■2023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 대상

혁신 최우수상-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2023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 대상’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2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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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뒤 1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6211억 원, 영업이익은 7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 같은 성장은 최근 주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모두 기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른 매출 성장에도 올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43.2%,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 41.2%를 기록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은 우수한 수익성의 바탕이 됐다. 대규모·장기 계약 성과가 늘면서 업황이나 경기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은 누적 기준 2조 726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1조 9000억 원)의 기록을 3분기 만에 40% 이상 초과 달성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3조 5265억 원에서 3조 6016억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 성장 및 고객사 수요에 신속 대응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글로벌 1위 CDMO 기업으로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K바이오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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