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 호찌민에 고객 체험 공간 ‘어나더사이공’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베트남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익숙하고 외국 브랜드와 문화를 즐기는 도이머이 세대를 주축으로 시장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베트남에 LG 혁신 가전을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지상 5층 규모의 어나더사이공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존 △오브제컬렉션존 △무드업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됐다. ESG존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외관에 적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 세탁기·냉장고·에어컨에 적용한 컴프레서와 모터 등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체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주방 가전 체험 공간 ‘어나더키친’, 버려진 빈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어나더하우스’ 등의 공간도 운영했다.
김성재 LG전자 H&A해외영업그룹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해외 고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