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역 숙원인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연결하는 단산터널 공사가 시작된다고 26일 발표했다.
문경시는 이 도로 공사관련 국비예산 100억원을 확정하고 내년예산10억을 확보해 1.98㎞ 길이의 터널공사가 시작된다.
지난 2008년 사업 승인을 받은 후 양방향 진입로(왕복 2차로) 3.68km를 준공했으나, 이후 예산 부족으로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터널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현재까지 주민 숙원으로 남았었다.
문경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단산터널 개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함시켜 성사시켰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 터널이 개통되면 문경읍과 산북면까지 50분이던 거리를 5분으로 단축시켜 수도권 및 문경새재 권역과 도청 신도시까지 시간 및 거리 단축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2024년 개통되는 이천~문경 중부내륙철도와 연계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