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尹, 공무원상 시상…“현장 수시로 찾아 국민 숨소리 하나 놓치지 말라”

尹, 세종서 공무원상 수여…대통령 직접 시상은 5년만

“정부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현장 중심 행정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홍석구(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사무관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친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홍석구(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사무관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친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자들에게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현장 방문이 2000건을 초과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새해에도 정부는 ‘현장중심 민생행정’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공직자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공무원상 시상에 나선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시상식장에는 현직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이라며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되짚어보고 개선할 부분은 빠르게 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저 역시 직업 공무원 출신으로 공무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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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상식과 공정·역동적 경제·따뜻한 동행·자율과 창의 등 4개 분야에서 총 55명이 선정됐다. 낙농업계와 소통해 원유(原乳)에 대한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도입한 홍석구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과 830억 원 상당의 기술유출 사범 9명을 검거한 오혁진 창원 해양경찰서 경위, 20년 동안 현장에서 활동해온 한정민 소방경 등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특별 승진과 성과급 최고등급 등의 인사 특전이 부여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도 참석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 박물관단지에서 처음 문을 여는 박물관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 중 독립 시설로 들어서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개관식에서 어린이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도 여러분들이 자라서 사회 활동을 할때 더 건강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 할아버지가 하는 일 대부분이 다 어린이를 위한 일”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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