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에서 임명된 국민의힘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2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본인을 포함한 황 위원장, 신 위원장 세 명이 한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한 위원장의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등 김기현 지도부 인사들은 지난 13일 김 대표 사퇴 직후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다만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업무 공백을 우려해 ‘새 지도부 출범 때까지 직을 유지해달라’고 사의를 반려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 인선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