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가부 "스토킹 피해자 370여명에게 주거·심신 회복 제공"

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오승현 기자정부서울청사 내 여성가족부.오승현 기자




여성가족부가 올해 5개월간 스토킹 피해자 370여명의 일상회복을 위해 주거 제공 및 심신 회복 치료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스토킹 피해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범운영했다. 이는 여성긴급전화1366의 스토킹 피해 상담 건수가 2020년 1175건에서 2022년 6766건으로 6배가량 늘어나는 등 스토킹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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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는 올해 총 371명의 스토킹 피해자에게 ▲치료회복프로그램 ▲긴급주거지원 ▲임대주택주거지원 등을 제공했다. 스토킹 피해자가 안전한 공간에서 지내면서 학업과 출퇴근 등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룸과 오피스텔 등 임시 숙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기존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과 달리 공동생활 공간이 아닌 개별 공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전문상담과 미술·음악치료, 심신회복캠프 등을 통한 정서적 지원에도 나섰다.

여가부는 주거 지원 사업을 올해 6개 지역에서 내년 17개 시도로 확대해 운영하고, 주거시설에 112 비상벨 등 안전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112 신고 연계 안전 장비 확충 등 피해자 안전 지원을 위한 내년 여가부 예산은 올해보다 10억 원 증액한 24억 원으로 편성됐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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