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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벌금에도 '건재' 과시한 바이낸스…2023년 이용자 30% 증가





올 한 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에서의 진통에도 불구,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내용의 2023년 연말 보고서를 발간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보고서를 통해 거래소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0% 늘어난 1억 7000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량은 18%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 18개 국가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바이낸스는 431종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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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한 해 동안 대부분 사업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페이의 경우 3500명에 달하는 신규 판매자·파트너와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 적립 프로그램 사용자 수는 35% 증가했다. 보유량 증명 시스템은 지난해 9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1개 토큰에 적용됐다. 지난 11월에는 1억 5000만 명의 웹3.0 투자자를 위한 지갑도 출시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1억 5800만 달러(약 2039억 7800만 원)보다 35% 늘어난 2억 1300만 달러(약 2749억 8300만 원)를 지출했다”며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가 최근 포괄적인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도 “43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의 벌금 부과·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이후에도 신규 자금·사용자 유입이 꾸준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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