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양시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 취소…"안전 우려"

산악지형 경사 급하고 영하 기온 결빙 예상

행주산성 야경. 사진 제공=고양시행주산성 야경.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는 내년 1월 1일 개최되는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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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날 행주산성에 내린 10cm 가량의 눈으로 곳곳에 결빙구간이 형성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행주산성은 산악지형으로 경사가 급하고 행사 당일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이 예상되는 데다 해맞이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게다가 시가 제설작업을 했지만 행주산성 곳곳에 아직 눈이 남아있고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해맞이 행사의 특성상 어둡고 추운 시간대에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해맞이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는 뜻깊은 행사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행사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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