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8만 5771대를 팔아 연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2만3502대로 1위를 기록했고, 셀토스와 쏘렌토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6만 3660대, 해외에서 251만 6383대, 특수 5728대 등 총 308만5771대(도매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로,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이다.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은 2014년에 기록한 303만 8552대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52만3502대가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가 34만4013대로 2위, 쏘렌토가 24만2892대로 3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56만3660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0년 55만 2400대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만5811대가 판매됐다. 이어 카니발(6만 9857대), 스포티지(6만 9749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에서는 레이가 5만 930대, K8 4만 437대, K5 3만 4579대, 모닝 2만 5879대 등 총 16만 9410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만 837대, 니로 2만 3475대, EV6 1만 7227대 등 총 33만 2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만 29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6만 4222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올해에도 △경제형 전기차(EV) 출시 △커넥티비티 기술 기반 상품성 강화 △목적기반차량(PBV) 비즈니스 구체화 △수익성 중심 영업 원칙 준수 등을 통해 고객 가치와 수익성을 높이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 3000대, 특수 7000대 등 총 32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