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안쓰는 장난감 기부하면 할인권'…롯데마트, 업사이클링 캠페인

재사용 장난감이나 재생 원료로

작년 약 500㎏ 이산화탄소 저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 서울 잠실점에서 한 고객이 장난감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제타플렉스 서울 잠실점에서 한 고객이 장난감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전국 토이저러스 20개점에서 17일까지 장난감 기부 캠페인 ‘TOYS ARE EARTH’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고객으로부터 기부 받은 플라스틱 장난감은 업사이클링을 거쳐 재사용되거나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다시 태어난다. 만들어진 원료는 사단법인 ‘트루’와 협업을 거쳐 △생활용품 건축재 △예술 작품 △환경 교육 프로그램의 재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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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기부한 선착순 100명의 소비자에게 할인권을 제공한다. 토이스토리 펜홀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열흘간 진행한 1차 캠페인에서 기부 플라스틱 장난감 수량 약 200㎏를 수거해 약 500㎏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수거된 장난감들 중 일부는 8월 열린 문화센터 ‘토이 업사이클링 클래스’의 재료로 활용됐다.

롯데마트 측은 “토이저러스는 국내 주요 완구 유통 채널로서 책임감을 갖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ESG 캠페인 및 문화센터와 연계한 토이 리사이클링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이 자연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여러 소재가 섞인 복합 재질 장난감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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