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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영수 향한 현숙·영숙·순자의 대시…역대급 인기남 등극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나는 솔로’가 로맨스 쾌속 질주에 돌입했다.



3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로 혼돈에 빠진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정직하지 못한 선택’으로 상철과 첫 데이트에 돌입한 영숙은 이날 “왜 선택했는지 얘기해 달라”는 상철의 질문에 “대화를 해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라며 얼버무렸다. 자신이 영숙의 1픽이라고 생각한 상철은 “제 1픽도 영숙님”이라면서 “영숙님이 (첫 데이트 선택 때 날 택한 걸) 보고 ‘됐다, 이제 아무도 안 와도 돼’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영숙은 상철의 적극적인 어필에도 데이트에 집중하지 못했고,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지금 생각나는 분은 상철님이지만, 좀 더 대화하고 싶은 분은 영수님”이라고 영수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인기남’ 영수는 순자, 현숙과 2대 1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영수는 ‘돌싱 특집’ 10기 영수의 ‘손풍기 발언’과 제스처를 ‘복붙’해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영수는 두 여자에게 동시에 대게 다리를 먹여주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세 사람은 숙소에서 1대 1 대화를 하기로 한 뒤,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순자와 현숙은 데이트 종료 후, “굉장히 좋았다”면서 영수에게 커진 호감을 고백했다.



첫 데이트를 모두 마친 솔로남녀는 숙소로 돌아와 데이트 후기를 공유했다. 옥순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식님은 MBTI T다. 착하신 분인 것 같아”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고, 영식 역시 숙소에 모여 있던 솔로남들에게 “(옥순님과) 요식업 경험 등 공통점이 있어서 좋았다”고 솔직 고백했다.

잠시 후, 18기는 공용 거실에 모여 탐색전을 이어갔다. 이때 영수에게 호감이 있는 순자는 자리 이동을 제안받자, “안돼 영수 오빠 옆에 있어야 돼”라며 영수의 옆자리를 사수, 자신의 마음을 적극 표현했다. 모두가 영수를 부러워한 가운데, 영수는 조용히 현숙을 불러내더니 ‘1대 1 대화’를 신청했다. 이어 현숙에게 “일에 워낙 열정적인 분이시라, 혹시 딩크를 원하시는지?”라고 넌지시 물었다. 현숙은 “제가 열심히 일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라며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영수는 자신 말고도 영호를 알아보고 싶다는 현숙에게 “어차피 거기 알아봐도, 제가 낫지 않을까”라며 “빨리 (영호님) 알아보고 오시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1대 1 대화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영수님의) 장점만 보인다”고 밝혔고, “영수가 영숙도 마음에 든다고 한다면?”이라는 묻자, “싸워야죠. 쟁취”라며 로맨스 전쟁을 선포했다.

현숙은 영수의 권유대로 영호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그러면서 “워낙 패션에 신경을 쓰신 것 같아서 나랑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인상 6순위로 (영호님을) 뽑았는데, 자기소개 들으니 달라보였다”고 호감을 내비쳤다. 영호는 “현숙님의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멋졌다. 기회가 되면 (데이트)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영수는 2대 1 데이트를 한 순자에게도 1대 1 대화를 요청했다. 이어 “나이가 저보다 많이 어려서, 그것 때문에 지금 왔다 갔다 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영수보다 아홉 살 어린 순자는 “좋아하면 일단 나이는 안 보는 것 같다”고 어필했으나 영수는 “결혼에 대한 조급함이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순자는 영수가 사실상 자신을 거절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며 씁쓸해 했다.

길어지는 영수, 순자의 대화를 인근에서 지켜보던 영철, 영숙은 서로의 속마음을 공유했고, 곧장 동맹을 맺었다. 드디어 영수와 대화가 끝난 순자가 걸어오자 영철은 1대 1 대화를 신청했다. 그런 뒤, “내 원픽은 원래 순자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철은 “기대하라. 나 영철인데 이제 (순자님의) 고독정식은 없다!”라고 폭풍 대시했다. 순자는 “멋있다”라면서도 “일단 영수님부터 처리하고”라며 나이 차 때문에 자신을 밀어낸 영수를 향한 미련을 보였다.

제작진은 오로지 귓속말 대화만 가능한 랜덤 데이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데이트는 특정 단어가 적힌 6개의 카드를 남녀가 선택하면, 같은 단어를 표현하는 동작을 하는 남녀끼리 매칭되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수를 원했던 영숙은 영철과 매칭됐고, 정숙은 “영수와 기적처럼 커플이 됐다. 순자는 영식과, 영자는 영호와 이어졌고, 옥순은 상철, 현숙은 광수와 커플이 됐다. 뒤이어 수영장, 차박, 숲 등 다양한 장소에서 귓속말 데이트를 하는 18기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뿌리 채 흔들린 솔로남녀의 속마음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닥칠 혼돈을 예고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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