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선균 협박女'에 명예훼손 고소당한 카라큘라…"합의금 줄 생각없다"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캡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48)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28)가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를 고소했다.



2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선균을 공갈 협박한 A씨가 변호인을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소식을 A씨 지인을 통해 전달받았다”며 “이선균은 마약 전과 6범 B씨의 진술 만으로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과 신상이 공개됐고 경찰의 공개 소환으로 포토 라인에 불러 세워져 온 국민 앞에 난도질 당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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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도 모자라 협박범 A씨가 폭로한 자극적인 녹취록으로 (이선균의) 불필요한 사생활까지 온통 다 까발려졌다”며 “누구는 1000만 배우니까 증거 없이 혐의 만으로도 온통 까발려지게 되고 누구는 무명 배우니까 명확한 증거가 차고 넘쳐도 공개되면 안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네이버 인물 등록에 협박범 A씨 본인이 자기 얼굴 사진까지 직접 제공해 대중에게 자신을 배우라고 당당히 밝혔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거냐”며 “제가 못 배우고 멍청해서 그러는데 누가 좀 정확한 기준을 알려달라”고 의문을 표했다.

카라큘라는 3일 공개한 ‘갓난 아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의 큰 그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을 고소할 A씨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이어 “그쪽도 저를 고소하고 합의금 달라 이런 소리 안 하시겠지만 저도 줄 생각 없다”며 “차라리 벌금을 맞으면 맞았지 당신에게 지갑을 여는 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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