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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사업 중단에 이어 대규모 인력 감축 나서

GM의 자율주행 무인 택시 서비스 크루즈

지난 10월 사고로 비상 운영 상황 이어져

인력 감축 및 사업 방향성 재설정 가능성

GM 크루즈GM 크루즈



GM이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크루즈(Cruise)’의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크루즈는 지난 2013년 창립된 자율주행 관련 업체로 지난 2016년, GM에 흡수된 이후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인 택시’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쉐보레 볼트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해왔으며, 자율주행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개선해왔다.

비록 크루즈는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실제 ‘적자’ 상태였지만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도로 위에서의 문제는 피할 수 없었다. 실제 자율주행 중인 차량들의 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크루즈 역시 이러한 사고에 휘말리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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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크루즈의 차량들이 ‘사고의 주 원인’이 되는 일 보다는 다른 운전자들의 실수, 난폭 운전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GM 크루즈GM 크루즈


그러나 크루즈의 차량이 출동 중인 소방차를 가로 막고,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막아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며 심각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자넌 10월 말, 샌프란시스코는 크루즈 측에 즉각적인 운행 중단 명령을 하고, GM은 크루즈의 임원 일부를 즉각 해임하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900명의 임직원을 추가로 정리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크루즈의 규모의 1/4 수준으로 크루즈의 사업 및 운영 규모의 축소가 예고된다.

GM은 크루즈의 인력 감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과연 GM이 크루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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