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계치킨을 운영하는 장스푸드가 최근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했다. 사건 발생 4일 만이다.
장스푸드는 지난 4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최근 일부 매장 닭근위(닭똥집) 튀김 관련 이슈가 발생했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고객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본사 차원에서 피해 고객을 직접 찾아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를 진행했다.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슈가 된 닭근위 이물은 확인한 결과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릿한 맛이 나 근위 튀김의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색 및 외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어 조리 매뉴얼 상 닭근위 조리 전 이를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스푸드는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협력업체,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러한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대책 마련 이전에는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를 중지한다.
업체는 “피해를 입으신 고객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들에게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60계치킨 닭똥집 튀김을 주문했더니 썩은 맛과 불쾌한 악취가 나는 노란 이물질이 나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게시글을 작성한 A씨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며 “똥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분개했다.
특히 제보자가 이와 관련해 항의하자 음식을 배달한 매장 측이 도리어 화를 내며 ‘5분 전에도 튀겨서 나갔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