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올해 설 명절 선물세트에 차별화 상품을 더욱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조선호텔과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축산 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지난해 추석 조선호텔 묶음상품 매출이 이전보다 125% 증가했던 점을 반영했다. 올해는 스테디셀러인 화식·제주흑한우 외에도 트러플 양념을 넣은 상품 등 원료육과 구성품을 다양화했다.
고급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참치 선물세트도 처음 준비했다. 1000세트가 한정 물량으로 준비된 ‘프리미엄 참치 세트 1㎏’에는 프랑스산 참다랑어와 원양산 눈다랑어 뱃살을 절반씩 담아냈다.
실속 상품은 부담없는 가격대를 유지하는 한편 고급화에 주력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김을 활용한 선물세트를 다양화하고 처음으로 5만원대 묶음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3만원대 이상 김 세트 물량을 작년 설 대비 10% 이상 늘렸다. 당시 이마트의 3~4만원대 김 세트 매출이 직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2만원대 상품 매출을 넘긴 바 있다.
심창우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명절 때마다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드리고자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운 선물세트를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