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TX, 리튬 150만톤 매장 페루 광산에 지분 투자

2차전지 성장동력 강화

STX 기업 홍보영상 화면 캡처. 사진 제공=STXSTX 기업 홍보영상 화면 캡처. 사진 제공=STX





STX(011810)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고 정광(제련을 거쳐 순도를 높인 광물)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 광산의 지분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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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주(州)에 위치한 리튬 광산의 지분과 리튬 정광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장기 구매 계약)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추 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STX는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이 150만 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TX는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 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하고 있다. 리튬의 채굴과 제련·정련·운송·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TX 관계자는 “6대 핵심 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코발트·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인 소싱파워를 갖게 됐다”며 “남미는 전 세계 리튬의 약 60%가 매장돼 있어 이번 투자로 2차전지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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