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통령 지역공약 '전남형 교통망 프로젝트' 본궤도

전남도,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연구용역비 정부예산 3억 반영

국내 첫 새로운 형태 고속교통망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도. 사진 제공=전라남도광주~영암 초고속도로 노선도. 사진 제공=전라남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3조 원 대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 되는 ‘전남형 교통망’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여기에 초고속도로 효과를 목포까지 연계하기 위해 영암과 목포를 잇는 대불산단대교(가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2조6000억 원, 대불산단대교 1900억 원 등 총 2조79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건설 기본계획은 광주 승촌IC~서영암IC~F1경기장~대불국가산단~목포 남동항을 잇는 총 연장 6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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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도로는 아직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고속교통망이다. 개통 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슈퍼카 실증 테스트베드 활용과 1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모터스포츠 마니아층 유입으로 관광객 증가, 자동차 부품·튜닝산업의 비약적인 발전도 점쳐지고 있다.

전남도는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인 올해 정부예산에 ‘초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용역비’로 3억 원이 반영되면서 국가 차원의 검토 기반을 이끌어낸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했지만, 이번에 정부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대불산단대교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계획’에 반영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차기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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