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감옥에 가고 싶다”는 이유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60대 여성을 선로로 밀쳐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일본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도쿄 미나토구의 시나가와역 플랫폼에서 한 여성을 선로로 밀어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오후 1시39분께, JR시나가와역 6번 승강장에서였다.
당시 선로에는 전철이 진입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전철이 정차를 위해 감속하던 도중 사고를 인지한 기관사가 즉시 급제동하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여성은 얼굴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의식도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여성을 선로로 밀친 이유로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