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3222억 원을 발주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6000억 원 규모의 물품·공사·용역 발주계획을 공개하고 계약 발주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총 발주 건수는 429건으로, 이 중 376건에 해당하는 3222억 원 규모의 발주는 상반기에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도 지역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업체 우선계약제 시행, 10억 원 이상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에 대한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우선 시행, 지역업체 최소 시공참여 비율 49% 적용 등을 통해 지역업체의 경제 활동을 적극 보장한다.
계약보증금 50% 경감, 검사기간 7일 이내로 단축, 계약업체 대가 지급기한 3일 이내로 단축 등 지역업체의 안정적 경영과 발전을 위한 도움도 이어간다.
공사의 내년 발주계획은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과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의 계약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연간 발주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높여 지역경제 둔화 극복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조달청 주관 ‘2023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공공조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