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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드라마 제작사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 목표주가 하향

지난해 9월 5일 진행된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동건(왼쪽부터), 김옥빈, 신세경, 이준기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tvN지난해 9월 5일 진행된 '아라문의 검' 제작발표회에 배우 장동건(왼쪽부터), 김옥빈, 신세경, 이준기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하나증권은 16일 드라마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콘텐트리중앙(0364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모두 내렸다.

이기훈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시장 기대치(110억 원)는 밑돌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가 계절적으로 해외 판매가 약한 가운데 '아라문의 검' 등 기대작의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편성 축소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제 작품들의 성과가 기대만큼은 크지 않아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드래곤의 EPS(주당순이익)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서도 “예상 영업적자가 24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35억 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서울의 봄' 관련 배급·투자 수익이 일부 반영되지만 4분기는 3분기 개봉작의 부진으로 관련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미국 제작사의 편성 정상화로 가파른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오징어게임2' 등 핵심 시즌제와 제작비 400억∼500억 원 이상의 작품이 집중돼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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