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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 공모가 7300원…희망가 상단 대비 16%↑ [시그널]

공모가 최상단보다 15.9% 높아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2% 그쳐

미래에셋證 주관…17~18일 청약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5000~6300원) 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본지 1월 15일자 18면 참조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8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73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밴드 최상단가인 6300원보다 약 15.9% 높은 금액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099곳이 참여해 6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수량 기준 전체 물량의 92.69%가 7500원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주문됐다. 현대힘스는 17~18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을 통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 의무보유 확약(배정 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팔지 않는 것) 비율은 신청 수량 기준으로 약 12%에 불과했다. 확보한 물량을 상장일 매도해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다만 의무확약분을 고려하지 않은 상장일 유통물량 비율이 22%로 낮은 수준이라 상장일 주가 흐름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힘스까지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지난주 수요예측을 마친 공모주 4개 종목이 모두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밴드 상단 대비 우진엔텍(공모가 5300원)은 8.2%, HB인베스트먼트(3400원)는 21.4%, 포스뱅크(1만 3000~1만 5000원)는 20% 높은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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