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와 WEC를 석권한 도요타의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2024 도쿄 오토 살롱(Tokyo Auto Salon 2024)에 참가한 도요타(Toyota)는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입지는 물론 브랜드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과시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도요타는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당하는 ‘도요타 가주 레이싱’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양산 차량과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각종 부품 및 악세사리를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레이스카’ 역시 대거 전시했다.
내구 레이스 최정점에 있는 도요타 GR010 하이브리드. 김학수 기자실제 전시 공간의 중심에는 복귀 이후 꾸준히 우승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FIA WRC 무대를 질주하는 야리스 WRC 레이스카, 그리고 꿈의 대회였던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우승은 물론 FIA WEC 무대에서 강력한 성능을 과시하는 GR010 하이브리드가 전시됐다.
특히 두 레이스카는 ‘깨끗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맞이하지 않고 레이스가 종료된 후 각종 먼지와 코스 및 트랙 위의 이물질이 가득 묻어지는 모습으로 전시되어 혹독한 무대를 달리는 FIA WRC, 극한의 환경을 버텨야 하는 FIA WEC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들. 김학수 기자이와 함께 FIA WRC와 WEC 무대에서 도요타 가주 레이싱이 거머쥔 트로피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더욱 이색적인 것은 ‘종합 우승 트로피’가 아닌 일본 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자국 팬들에게 대한 헌사’를 잊지 않는 모습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게다가 세계 대회에서 활약하는 레이스카만 전시된 것이 아니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레이스 대회에 출전해 활약하고 있는 ‘국내 팀들의 레이스카’ 역시 함께 전시되어 ‘도쿄 오토 살롱’의 규모, 그리고 ‘자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요타의 의지를 느끼게 했다.
일본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도요타 진영의 레이스카들. 김학수 기자실제 슈퍼 포뮬러 무대의 포뮬러 레이스카는 물론이고 일본은 물론 전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 GT 레이스 대회로 평가 받는 슈퍼 GT의 GT500 클래스 챔피언 레이스카인 TGR 팀 au 톰스(TGR Team au TOM’S)의 GT 수프라 레이스카가 전시됐다.
참고로 지난해 슈퍼 GT는 상위 클래스인 GT500은 물론 FIA GT3 규정에 대응하는 GT300 클래스에서도 모두 토요타 진영이 우승을 했다. 다만 GT300 클래스의 챔프카인 사이타마 토요펫 그린브레이브의 GR 수프라 GT300은 현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도토요타 프리우스 CNF-HEV 컨셉. 김학수 기자이와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도 함께 전시됐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의 레이싱 팀인 ‘팀 루키 레이싱’의 ‘프리우스 CNF-HEV GR 컨셉’은 레이스를 통해 친환경, 탄소중립 추구를 입증하는 레이스카다.
특히 프리우스 CNF-HEV GR 컨셉은 최근 태국에서 열린 10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도요타의 지속적인 변화, 탄소중립을 향한 다양한 도전과 노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아이콘과 같았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 역시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활동을 약속했다. 김학수 기자한편 토요타는 올 시즌 ‘프로토타입’과 ‘속도감’을 강조한 새로운 가주 레이싱 리버리를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도요타 아키오 회장 역시 ‘모리조’의 활동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