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입점 판매자들의 신선식품 로켓 배송을 확대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 직매입 상품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의 상품을 익일 배송해주는 ‘로켓그로스’의 품목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로켓그로스 서비스는 지난해 3월 처음 시작됐는데 올해 1분기 안으로 카테고리에 쌀·잡곡류, 견과류, 수산물 등 식료품이 추가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쿠팡을 통해 다양한 신선 식품을 구매해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로켓그로스 서비스가 확대되면 판매자로 입점한 중소 영농인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 잡곡류와 수산물 등 상품은 대부분 지역의 작은 정미소나 농업·어업법인 등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상공인들은 자체 마케팅이 힘들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쿠팡 로켓그로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그로스 카테고리 확장으로 인해 쿠팡의 차별화된 물류인프라를 더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로켓그로스를 활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 쿠팡에 입점한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은 총 21만명으로 2021년(15만7000명)대비 33% 늘었다. 로켓 배송에 매력을 느끼고 쿠팡에 입점하는 중소상공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