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추천 몫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와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위촉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문 위원과 이 위원은 이날부터 방심위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문 방심위원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매일경제신문 기자, 한국외대 법과대학 교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 한국언론법학회장 등을 지냈다. 이 방송위원은 연세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KBS에 입사해 파리 특파원과 글로벌 전략 센터장 등을 지냈다. 이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광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맡았다.
두 위원은 지난 17일 해촉된 옥시찬·김유진 위원의 후임으로 위촉됐다. 신임 위원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방심위는 여권 추천 인사 6명, 야권 추천 인사1명 구도로 운영된다.
방심위원 정원은 9명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 씩 추천한다. 국회의장 몫은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가 각각 1명씩 추천한다. 과방위 몫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각각 지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