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가속을 위해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작용) 기반 고속대량 스크리닝 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
23일 보건의료업계에 따르면 오토파지는 세포 내 불필요한 구성성분을 스스로 분해하여 에너지를 확보하는 체내 항상성 조절 기전을 의미한다.
최근 오토파지 조절을 통한 퇴행성·대사성 질환 등의 치료적 접근이 활발하게 연구됨에 따라 제약업계에서 오토파지 활성 조절 약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오토파지 조절 약물의 분석·평가기술을 개발해 바이오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분석서비스를 지원한다.
평가기술 개발을 주도한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팀 차복식 팀장과 서창훈 선임연구원은 “본 서비스는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평가기술로서 오토파지 조절 약물에 대한 평가기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하여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많은 국내기업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백분 활용하여 국내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