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시장은 둔화세를 겪고 있지만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혔 듯이 2030년까지 200만 대 판매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만 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차와 관련해서는 “하이브리드차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올해 48만 대 판매를 예상하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11% 비중을 차지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 매출액 중 전기차(34%)와 하이브리드차(15%) 등 친환경차 비중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0%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