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늘어나는 통신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대표 통신사와 함께 해저케이블 건설에 나선다.
KT는 신규 아시아 해저케이블 건설을 위한 ‘알파(ALPHA)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각국 통신 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KT 측은 이번 업무협약이 해저케이블 설계와 기술력은 물론 운용 리더십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KT는 국제전용회선 및 국제인터넷 수요 충족을 위해 APCN-2와 APG 등 7개의 국제 해저케이블을 해외 국제통신사업자들과 공동 운용 중이며 그 중 5개 해저케이블에서 컨소시엄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KT는 해저케이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검토·적용, 최적 루트 확보 등을 포함한 알파 해저케이블 건설방안을 컨소시엄 사업자들과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 통신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클라우드·빅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아시아 지역 내 통신·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알파 케이블 건설을 통해 늘어나는 트래픽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국제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