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고향인 거제시에 올해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남 거제시에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첫 시행한 지난해에도 연간 상한액인 500만 원을 기탁하며 고향 거제에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53년 거제면 명진리에서 태어나 6살까지 거주하다 부산으로 이사했다.
시는 청사에 고향사랑기부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고액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지역특산물, 지역상품권 등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021년 9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며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