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30% 가까이 급등한 HLB(028300) 주가가 26일 오전 장중에도 14%대 오르며 불기둥을 쏘아 올리고 있다. 간암치료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곧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오전 9시 42분 코스닥시장에서 HLB는 전일 대비 14.08% 급등한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가 개발한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이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HLB 관계자는 “앞서 FDA와 두 번의 서류심사 미팅에서 특별한 문제 제기가 없었고, 공장 실사도 문제 없이 잘 끝났기 때문에 모든 걸 종합해 봤을 때 신약을 허가받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급 측면에서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계열사인 HLB생명과학(067630)(+5.82%), HLB테라퓨틱스(115450)(+8.67%), HLB제약(047920)(+5.39%), HLB글로벌(003580)(+5.02%), HLB바이오스템(+5.07%), HLB이노베이션(024850)(+7.42%), HLB파나진(046210)(+14.04%) 등도 동시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