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당첨땐 10억 시세차익"…반포 '메이플자이' 출격[집슐랭]

多역세권 단지 입주자 모집 시작

43㎡·59㎡ 등 소형평형 162가구

내달 5일 특공…1순위는 6일 접수

신반포메이플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신반포메이플자이 투시도./사진제공=GS건설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약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청약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메이플자이’는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약에서 소형 평형인 전용 43㎡, 49㎡, 59㎡ 세 가지 유형으로 총 162가구가 공급된다. 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전용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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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43㎡A 12억 500만 원 △43㎡B 12억 4300만 원 △49㎡A 15억 3000만 원 △49㎡B 15억 1700만 원 △49㎡C 15억 300만 원 △49㎡D 15억 1500만 원 △59㎡A 17억 4200만 원 △59㎡B 17억 3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메이플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6705만 원이다. 강남 3구에서 공급된 단지 중 역대 최고 분양가이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다.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59㎡가 최근 29억 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2억 원 넘게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래미안 원베일리가 규모가 더 크고 입지가 좋은 만큼 실제 시세차익은 10억 원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59㎡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은 74점, 49㎡와 43㎡는 69~70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74점은 5인 가족 기준, 69점은 4인 가족 기준 만점이다.

추첨제가 있어 저가점자와 1주택자의 관심도 뜨겁다. 메이플자이는 일반 공급 전 타입이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배정된다. 다만 43B와 49C, 59A·B 타입은 공급 가구 수가 적어 1주택자에 돌아가는 물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올해 강남 3구에서는 청담르엘과 디에이치방배·래미안원펜타스 등 분양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후분양을 선택한 곳이 적지 않아 선분양보다는 높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다. 그럼에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만점 통장이 밀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메이플자이는 59㎡ 이하 소형 평형만 공급됐는데 향후 강남권 분양 단지들에서 공급되는 84㎡형에는 80점대 통장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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