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천산천어축제 153만명 다녀가…글로벌축제로 우뚝

산천어 잡기 체험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한 28일 오후 축제장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화천군‘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폐막한 28일 오후 축제장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얼음벌판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겨울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화천군




28일 오후 폐막한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 15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축제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이날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했던 화천산천어축제는 폐막일까지 153만1000명의 누적 관광객이 찾았다.



이중 외국인은 단체 관광객 중심으로 약 8만여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폐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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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요인으로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을 비롯해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썰매 타기와 스케이트 등 겨울철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낮 동안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 밤에도 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볼거리도 많았다. 일부 관광객은 실내얼음조각 광장을 찾아 광화문 등 다양한 작품을 들러봤고, 구이터 등에서 산천어를 맛보며 오감을 즐겼다.

또 축제 개막을 앞두고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축제장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20여년의 결빙 노하우를 총동원해 2km에 달하는 얼음벌판 두께를 30cm 안팎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타지역 축제가 개막을 연기하거나 아예 야외 얼음낚시터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화천군은 “축제장 내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줘 축제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냈다”며 “지역 출신 학생들은 축제장 내 통역 등 일자리를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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