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인천스타트업들의 혁신적 기술력이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CES 2024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 약 3500개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다. 이곳 CES에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월9일~12일(현지 시각) 4일간 약 132㎡ 규모로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는 전시 기간동안 약 1만 명의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찾았다.
CES 2일 차부터 4일 차까지 인천·IFEZ관 무대에서 진행한 인천 기업·기관들의 피칭 세션은 인천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 무대에서는 △SK쉴더스 △인천교통정보센터 △프로키언 △로비고스 △에이블랩스 △몬드리안AI △유니유니 △이노프렌즈 △로드시스템 △쉐코 △제이치글로벌 △비바이노베이션 등이 발표했다.
아울러 유레카파크(The Venetian Expo) 전시장에 자리한 K-스타트업 통합관에는 16개 기업이 '인천 존'을 운영하면서 첨단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였다.
또 CES 2024에서는 인천 기업들이 최고혁신상 1개와 혁신상 11개 등 10개사에서 12개의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올해 최고혁신상은 27개 기업에게 수여됐으며, 한국 기업은 이중 8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관광·금융 서비스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개발한 ‘로드시스템’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모두 거머쥐면서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이들은 정보의 위조 및 무단 사용을 방지하고 데이터를 암호화 전송하며 e-여권 칩을 추출하는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CES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IFEZ 스마트시티를 세계에 알리고 인천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