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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잉글랜드 2부 버밍엄시티 유니폼 입는다

2026년 6월까지…등번호 13번

백승호. 사진=버밍엄시티 구단 SNS백승호. 사진=버밍엄시티 구단 SNS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에 입단했다.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3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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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유럽 무대 복귀는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스페인 지로나와 2군 팀인 페랄라다를 거쳐 2019년 독일 2부 다름슈타트에 입단했고 2021년부터는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전북에서는 3시즌 동안 K리그1 82경기를 포함해 총 106경기를 소화하며 2021년 K리그1 우승, 2022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백승호는 2019년부터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 팀의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고 기대된다”면서 “어린 시절 축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에 오는 것이 내 꿈 중 하나였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을 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니 모브레이)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팀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버밍엄시티는 잉글랜드 버밍엄 지역을 연고로 1875년 창단한 팀이다. 올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0위(8승 8무 12패·승점 32)에 머물러 있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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