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세가 축소되면서 오전만 해도 1% 가까이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30일 오후 1시 2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13%) 오른 2504.01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11억 원, 26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569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축소 속에 250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난 29일과 동일한 양상으로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총 상위권에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가 흔들리면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60%), 보험(2.56%), 철강금속(2.01%) 등이 오름세고, 전기가스업(-1.97%), 기계(-0.98%), 운수장비(-0.95%)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3.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13%), POSCO홀딩스(005490)(2.96%)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2.56%), 카카오(035720)(-2.35%), 삼성전자우(005935)(-1.49%)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63%) 내린 813.9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62억 원, 321억 원씩 순매수했고, 기관이 1273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2.43%), 기타서비스(1.20%), 섬유·의류(1.24%) 등이 상승 중이고, 반도체(-2.68%), 종이·목재(-2.50%) 일반전기전자(-2.44%)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028300)(10.46%), LS머트리얼즈(417200)(8.06%), 알테오젠(196170)(6.0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12.2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43%), HPSP(403870)(-2.89%)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