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1억 2000만 달러로 잡았다.
경남농협은 30일 농협경남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남농협 수출전문조직 23개소, 경상남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본부, 농협경제지주 농식품수출국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농식품 수출 Level-Up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진대회는 수출현황에 대한 분석과 2024년 농협 수출추진방향 공유, 수출물류비 폐지 대응 경남도 수출지원책과 aT의 수출지원사업 설명 등으로 이뤄졌다.
경남농협은 국제물가 상승에 따른 수출 원가 증가, 일본 엔화 가치 하락 장기화에 따른 수출 농가 채산성 악화, 수출 물류비 지원 폐지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저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 1억 2000만 달러 달성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수출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농협은 △농협 내 품목별 수출 전속 출하 조직인 수출전문조직 육성 △직납형 수출 모델 확산으로 농협 수출 거점 구축 △수출 산지 상품 경쟁력 제고 △수출물류비 폐지 대응, 정책참여 및 수출자금 지원 확대 △현지마케팅 계통·유관기관 협업 추진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수출 물류비 폐지에 대응해 2024년 K농산물 전략 품목 통합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농가에는 박스비와 공동선별비를 지원하고 수출 업체에는 수출물류과정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선도유지비를 지원한다.
이문희 경남도 농식품수출팀장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성 경남농협 농식품수출국장은 “수출현장 실무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농협이 수출증진에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현장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산지농협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관계기관과 협력 활동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전문조직 육성과 해외시장 판로확대 등 수출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