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갤럭시디지털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수수료를 인하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인베스코·갤럭시디지털은 공동으로 출시한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BTCO)’의 수수료를 0.39%에서 0.25%로 내렸다. 이는 피델리티의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발키리의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BRRR)’,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반에크의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와 동일한 수치다. 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책정한 발행사는 아크인베스트먼트·21셰어스(0.21%), 비트와이즈(0.20%), 프랭클린템플턴(0.19%·최저)이다.
최근 BTC 현물 ETF 발행사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내리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20억 달러 규모(전체 ETF 유입액의 70%)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다른 BTC 현물 ETF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서다. 인베스코는 BTCO 출시 후 반년 동안 운용자산(AUM) 50억 달러를 확보할 때까지 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BTCO의 AUM은 현재 약 2억 8300만 달러로 전체 BTC 현물 ETF 중에서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