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말 상장한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월 배당을 처음 지급한다.
신한자산운용은 분배락 전일인 1월 29일까지 해당 ETF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2월 1일 주당 102원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분배금 입금 시간은 증권사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12월 말 상장한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이 일반계좌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200억 원, 일반계좌에선 140억 원을 매수했다. 이에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상장 한 달 만에 340억 원 규모가 됐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안정적으로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이 상승하면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배당에 집중한 월 배당 ETF인 만큼 매월 안정적 현금 창출 효과가 나타나며 절세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 100%까지 투자 가능한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는 설명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배당에 초점을 맞춘 월 배당 ETF로 퇴직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첫 분배금은 102원으로 예상했던 대로 월 분배율 1% 이상을 기록했고 연 분배율은 10%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