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올해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내수 22.3%, 수출 97.1%가 하락한 수치다. 르노코리아 측은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루어지지 못해 QM6 185대, XM3 41대 등 총 226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려움 속에서도 쿠페형 SUV인 XM3는 지난해 12월 대비 38% 늘어난 97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중형 SUV인 QM6는 577대가 판매됐다. 특허 받은 LPG 내수 탱크 마운틴 시스템 등이 장착된 SUV QM6 LPe가 QM6 판매의 70%인 405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이선희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더해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됐다"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