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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美 금리 동결에 가상자산 하락세

국내외 시장 하락세

1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1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1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95% 하락한 5781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11% 내린 310만 6000 원이다. 테더(USDT)는 0.15% 오른 1376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32% 떨어진 41만 800원, 솔라나(SOL)는 6.19% 감소한 12만 88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33% 하락한 4만 2952.0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69% 떨어진 2340.78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4% 내린 0.9997달러, BNB는 2.80% 떨어진 306.59달러다. SOL은 7.46% 하락한 100.7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4600억 달러(약 612조 3520억 원) 증가한 1조 5100억 달러(약 2010조 112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내린 59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동결을 확정함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5.25%~5.50% 범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금리 동결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금리가 동결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실업률이 떨어진 바 있다. 이에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점인 2%로 완화된다는 확신이 있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섣부르다”고 일축했다.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에도 가상자산 가격은 크게 휘청였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연구 책임자는 “현재 BTC 가격은 선물 시장 금리 기대치에 맞춰 재조정된 것”이라며 “금융 기관이 다수의 BTC 현물 ETF를 출시함에 따라 BTC가 금리 결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BTC 현물 ETF를 둘러싼 관심이 사그라들면서 BTC이 급여, CPI 등 금리를 반영하는 거시 데이터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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