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7일 신년 대담 형식의 대국민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KBS와의 대담 형식으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번 주말 사전 녹화를 하고 해당 내용이 설 연휴 전에 방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해당 방송이 설 연휴 중에 방영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연휴 전 방송을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실은 KBS와의 대담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지난해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상황 및 계획, 민생 과제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사태에 대해 직접적 사과 보다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는 식의 간접 메시지를 낼 것으로 여권은 관측하고 있다.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당정이 서로 어떤 의견을 낼지도 관심사다. 양측의 갈등설과 9건에 이르는 법안 거부권 행사 이유 등을 설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