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55)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올린 고가의 의자 인증글이 연일 화제입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입했다는 의자 사진 몇 장을 게재했습니다. 의자는 다양한 동물들이 한가득 장식돼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SNS에 “형 의자 샀다. 의외로 편해. 기자 친구들 얼마인지 맞혀봐”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의자는 전세계에 30개 한정으로만 제작된 것으로 가격은 1만4900유로(약 2143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자에 대해서는 “징그럽다” “인형 수집한 줄 알았네. 의자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신발 거꾸로 신으신 줄 알았어요” “신발에 눈이 가는 건 저만 그런걸까요?” “신발 너무 예뻐요”라며 그가 착용한 루이비통 스니커즈에 관심을 더욱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기존에도 SNS를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해왔는데요. 자신의 일상을 드러내고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는 점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기업 오너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이는 정용진 부회장 뿐 아니라 요즘 그룹 총수들의 큰 특징입니다.
실제로 두산그룹 장남 박서원 전 부사장은 SNS에 자신을 ‘예술가’로 소개하며 ‘생각하는 미친놈’이라는 책을 펴냈고요. 대림산업 회장의 동생 이해창 캠텍 대표의 장녀 이주영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유학 생활과 패션 등을 공유하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기업 오너들의 sns 소통은 창업자나 아버지들과의 소통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