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다.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4월 예정된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