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5일 “대형마트 주말휴무에 따른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이날 홈플러스 대전유성점 문화센터에서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대형마트는 평일에 장을 볼 수 없는 맞벌이부부가 생필품을 구입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나들이하는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차관은 “1인가구의 증가, 온라인 쇼핑확대 등 소비트랜드를 반영해 새벽배송 전국 확대 등을 위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지자체 주도로 대형마트 평일휴무를 확산시키는 한편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공휴일지정 원칙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대구와 충북 청주가 각각 2월와 5월에 대형마트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서울 서초구도 지난달 평일 휴무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공휴일 휴무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청주에 이어 대전도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