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올 5월 15일까지 ‘제3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내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연간 총 1억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학 가치 되살리기 프로젝트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2022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관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고, 인문학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연구하는 박사 학위 소지자 이상 또는 국내외 대학 강사 및 교수, 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회과학 분야가 아닌 다른 학문을 연구하는 무소속 개인 연구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 지원을 위해서는 온라인 신청 마감일 기준 최근 5년 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UPS) 주저자 논문 2편 이상의 연구경력이 필요하다 . 사업에 지원하려는 연구자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심사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심사 규정에 따라 10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름, 소속, 나이 등 모든 인적사항은 블라인드 처리하고 오로지 연구계획서로만 심사가 이루어진다. 심사 결과는 올 8월 중 재단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 방식으로 알린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문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문명 속 우리 사회의 정신적 근간을 되살리고 더 나아가 사회 질서를 재구축하는 데에 필요한 학문”이라며 “올해로 3회를 맞은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예스24 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 공헌 재단이다. 한국과 아시아 여러 국가가 경제 협력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유망 작가의 미술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국제문화교류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각국의 근현대 문학 작품을 번역한 ‘동남아시아 문학총서’ 출판, 아시아를 짊어질 청년 리더들이 모여 소통하는 ‘대학생 해외 봉사 활동’ 파견, 국내 기초 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한 의학자를 매년 선발하는 '의당학술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