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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황야' 성공에 할리우드 러브콜 "액션신 놀라워해" [인터뷰]

배우 마동석 /사진=넷플릭스배우 마동석 /사진=넷플릭스




영화 '황야'가 넷플릭스 영화 비영어 부문 TOP 10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황야'를 낳은 것이나 다름없는 배우 마동석은 인터뷰를 통해 '황야'의 성공 이후 할리우드에서 오는 좋은 소식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야'는 대지진으로 황무지가 된 서울에서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는 남산(마동석)이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양기수(이희준)에게 붙잡힌 수나(노정의)를 찾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황야' 스틸 /사진=넷플릭스영화 '황야' 스틸 /사진=넷플릭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다작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작품 많이 하는 것은 감사하다. 예전에는 촬영이 너무 많아서 촬영 외적으로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촬영 중간에 시간이 있다. 현재 제작하고 있는 것들의 시나리오 회의를 한다던가,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황야'는 넷플릭스 전 세계에서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1위 달성에 대해 그는 "정말 감사하다. 할리우드에서도 연락 많이 온다. 국내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지만 외국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나와 감독이 의도했던, 게임 같은 액션 영화라서 재밌게 봤다고 하시더라"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해외에서 '황야'에 대해 가장 놀랍게 생각한 점은 예산과 시간이었다. 마동석은 "촬영 기간이 서너 달이었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물었던 질문은 예산이었다. 이 정도 예산에, 이 기간에, 이 액션을 다 찍었다는 점에 대해 감탄을 하더라. '범죄도시'와 '황야'를 보고, 이제는 한국의 액션팀이 해외에서 와서 찍어주면 안 되냐라는 말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들이 더 생길 것 같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배우 마동석 /사진=넷플릭스배우 마동석 /사진=넷플릭스


물론 '황야'는 국내와 해외에서 극과 극의 온도차를 보이는 평가들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자신이 느끼는 점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황야'가 드라마보다 오락에 치중한 점에 대해 "의도했던 영화를 하려면 사전에 계획했던 드라마를 많이 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친절함을 많이 버려야 겠다고 생각했고 게임 액션 영화로 빌드 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와 해외 반응 사이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서사가 단출하고 오락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액션물과 오락에 포커스를 두고 봐주시는 것 같다. 한국 관객분들은 개연성과 서사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고 자신이 느낀 차이점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마동석의 열연이 담긴 '황야'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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